경기 반월국가산업단지에 있는 메가일렉트로닉스는 글로벌 반도체기업만 만든다는 초고속 대용량 데이터 처리용 저장장치 NVMe SSD(2테라바이트급)를 중국 전자부품 유통회사에 5년간 총 90만 개 공급하는 계약을 이달 맺었다. 연매출 120억원 규모인 중소기업이 한 번에 2500억원 규모 일감을 확보한 것이다. 인텔 마이크론 등 세계 유수 반도체 업체와의 입찰 경쟁 끝에 거둔 쾌거여서 업계가 주목하고 있다. 세계 최대 노트북 시장인 중국에선 코로나19 여파로 노트북 판매가 매년 두 자릿수 증가율을 보이고 있다. 노트북 구동 속도를 좌우할 NVMe SSD 수요도 급증했다. 이 회사가 공급한 NVMe 2TB SSD는 속도와 저장능력 면에서 가장 고사양 노트북에 장착되는 것이다. 1분에 ..